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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12층 아파트 붕괴…최소 10명 사상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새벽 시간 해변가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는데,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애미 시내를 내려다본 CCTV 화면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먼지 구름이 퍼집니다.

시멘트 조각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가 무너지며 인근 야자수가 흔들리고, 주변은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붕괴 목격자 : 인근 호텔 2층에 있었는데, 거대한 빌딩이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건 현지시간 어제(24일) 새벽 2시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북쪽 서프사이드의 챔플린 아파트 건물 절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당국은 80여 개 팀을 투입해 구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건물이 흔들려서 창밖을 내다봤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줄 알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9명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아파트 안에 많은 사람이 있던 것으로 추정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아파트는 지난 1981년에 준공된 12층 건물로 모두 340가구가 있습니다.

무너진 남쪽 건물에는 136가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인근 도로는 봉쇄됐고, 주민들은 인근 보호소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건물이 무너진 이유도 아직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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