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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경선 시간표 결정…판짜기 시작된 야권

<앵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25일) 경선 시간표를 정합니다. 야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최재형 감사원장의 출마 여부 등에 따라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내분 직전'에 빠뜨린 대선 경선 연기 문제, 반대 측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 있습니다.

이 지사는 최근 송영길 당 대표에게 이런 식이면 경선을 못 뛸 수도 있다는 취지로 '연기 불가'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TBS 라디오 '뉴스공장') : (경선 연기의)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권은 그래도 당 대표와 지도부한테 있는 것이지…]

반면,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캠프 등 경선 연기파는 당헌·당규 상 당 지도부가 선거일을 정할 수는 없게 돼 있다며 당무위원회에 권한을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당무위원 상당수가 친문 인사라 유리할 거라는 계산도 있습니다.

야권 판도에는 서서히 변화가 감지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의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4.4%로 윤석열 전 총장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정치 참여 여부도 안 밝힌 상태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전체 지지도 6위, 범야권만 보면 3위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 한 것도 변수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홍 의원 복당 건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습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과 최 원장이 대권 도전 등에 따라 범야권 구도는 더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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