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 시 당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별도 격리구역에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선전시 보건당국은 어제(23일) 기자회견에서 "(격리 치료시설인) 제3 인민병원의 격리 병동을 나눠 관리한다"면서 "특히 델타 바이러스 환자 전용구역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선전에서는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항공편 승객 가운데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9명이 델타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전 당국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나온 지역사회 환자 4명이 모두 델타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면서 남아공발 항공편 환자의 바이러스와 같은 기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