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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물가 상승 연말쯤 완화"…연준 위원 "물가 상승 더 길어질 것"

미국 재무장관 "물가 상승 연말쯤 완화"…연준 위원 "물가 상승 더 길어질 것"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물가 상승 전망을 놓고 미국의 고위 금융 당국자들이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연말쯤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24일) 미국 의회에 나와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연말이나 내년초 무렵 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옐런 장관이 언급한 2% 물가 상승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장기 목표치 수준입니다.

옐런 장관은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어진 공급 병목을 최근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요인이 향후 수개월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공영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물가상승의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는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그러면서 내년 말쯤 기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 이사도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최근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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