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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총격 사건 급증에 "죽음의 상인에 무관용"

바이든, 총격 사건 급증에 "죽음의 상인에 무관용"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폭력범죄, 특히 총기범죄에 초점을 맞춘 종합적인 예방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이던 지난해 대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30% 급증하고 총기 공격이 8%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범죄가 증가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를 개최한 뒤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이에게 이를 알고도 총기를 판매하거나 범죄에 사용된 총기 추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총기판매상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이들 총기상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지칭하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의회를 향해서는 공격용 무기 금지, 총기 제조사의 책임면제 조항 철폐를 포함한 총기규제 입법을 통과시킬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는 분열된 의회가 이를 입법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와 관련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잠재적 책임일 수 있는 범죄에 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에 주목했습니다.

야후뉴스와 유고브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범죄가 미국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범죄 대응에 대해 36%는 지지한다고 답변했지만 4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법질서 집행에 단호하지 못하다거나, 경찰개혁을 앞세워 경찰 관련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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