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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화이자 · 모더나 백신, 젊은 층에 드물게 심장질환" 경고

FDA "화이자 · 모더나 백신, 젊은 층에 드물게 심장질환" 경고
메신저 리보핵산, mRNA 기술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젊은 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이들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FDA 백신 공급 부서의 도런 핑크 부국장은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간병인, 백신 접종자에게 경고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그룹도 이 같은 사례를 언급했으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증세를 벗어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CDC는 30세 이하 백신 접종자 중 심장 질환으로 309명이 입원했고 이 중 295명이 퇴원했다면서 의료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 발생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심장 질환은 12∼39살 접종자 100만 명당 12.6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차 접종을 마친 12∼24세 남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DC 면역안전부의 톰 시마부쿠로 부국장은 "10대와 20대 초반, 특히 남성에게서 이런 증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 연령대에 심장질환과 백신접종의 연계성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 있다면서 심장 관련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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