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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 3.4억, 경기 첫 추월"

"1분기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 3.4억, 경기 첫 추월"
올해 1분기에 세종시의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전세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가격)이 3억4천만 원을 넘어 경기도의 전세 중위가격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의 1분기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세종 아파트의 전세 중위가격은 3억4천500만 원으로 경기(3억4천15만 원)를 앞질렀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세가격은 경기(3억2천24만 원)가 세종(3억 원)보다 약 2천만 원 많았는데 1분기에 역전됐습니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9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세종 이전 얘기가 나온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 3.4억, 경기 첫 추월 (사진=연합뉴스)

강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전세가는 작년 말 6억7천431만 원에서 올해 3월 말 7억905만 원으로 약 4천만 원 올랐습니다.

강북의 14개구 전세가도 상승세를 이어가 1분기에 4억7천727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2억9천225만 원이었습니다.

서울은 6억63만 원, 수도권은 4억1천136만 원,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는 2억250만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3월 말 4억6천999만 원으로 3개월 전(4억3천561억 원)보다 3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9억6천48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강남 11개구 아파트는 11억7천211만 원으로 작년 6월 최고점(11억6천345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는 각각 6억9천366만 원, 2억9천528만 원이었고, 경기는 4억9천358만 원, 세종은 5억8천750만 원을 나타냈습니다.

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국적으로 6.7% 상승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승률은 각각 9.1%, 4.2%였습니다.

수도권은 경기(12.1%), 인천(9.1%)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대전, 대구, 강원, 충북 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5% 이상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외지인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1분기의 전국 단위 외지인 거래 비중은 27.3%로 이전 최고치(25.7%·작년 2분기)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의 외지인 거래 비중은 28.7%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진=주택금융연구원 보고서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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