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선 그은 홍남기…당정 또 삐걱

<앵커>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정부와 여당이 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당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입장이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 하위 70% 선에서 선별 지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원칙이라고 밝혔던 민주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겁니다.

하반기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 규모를 놓고도 정부는 1인당 30만 원을, 민주당은 50만 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경 규모에서도 당정 간엔 각각 35조 원 이상과 30조 원 초반으로 간극이 있습니다.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국민의힘이 손실보상제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정부가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반대한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는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유흥업소의 피해까지 모두 소급해 주면 국민이 이해하겠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반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부겸/국무총리 : 나이트클럽이다, 그럼 예를 들어, 그분들이 보상을 하게 되면 몇억 원씩 할 텐데 지금 국민이 그런 어떤 상황을 납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김 총리는 부동산 해법에 대한 질문엔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법이 있다면 정책을 훔쳐라도 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