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점장' 경력 매운쌀국숫집 사장님…'골목식당' 사상 최고액 빚 떠안은 이유는?

일산 매운쌀국숫집 사장님이 큰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일산 숲속마을 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매운쌀국숫집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이에 사장님들은 상황실로 향했다.

김성주는 사장님에 대해 "프랜차이즈 업체 점장 경력자는 처음이다"라며 "본인 가게를 운영할 때도 업체 점장일 때 차이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일적인 부담은 적은데 월말에 금전적인 부담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저희가 들은 사장님의 빚 액수가 지금까지 출연하신 사장님들 중 최고로 많은 액수다"라고 놀랐다.

사장님은 "프랜차이즈 매장 유지를 위해서 저축은행 대출도 받고 카드론도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상황이 더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는 "마이너스 상황만 계속 반복되고 가지고 오는 생활비도 없었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사장님은 "그런 상황이 되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런데 이 사람도 똑같은 얘기를 하는 거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 놀았다.

사장님 아내는 "보기에는 큰 매장이라 허울 좋을지 모르겠는데 보기만 그런 거지 전혀 아니다"라며 "어쨌든 잘 살려고 애들 잘 키우려고 했는데 쉬운 게 아니더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