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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한국 선수로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 출전

권순우, 한국 선수로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 출전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4세. 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형택(45세·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나가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77위 권순우는 상위 56명에게 주는 올림픽 단식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앞선 순번의 선수들이 일부 빠지면서 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나가게 됐습니다.

앞선 순위 선수 중 일부는 부상 등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하고, 또 일부는 한 나라에서 단식에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제한 규정에 걸려 제외됐습니다.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에 미달해 빠진 선수들도 있습니다.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영국에 머무는 권순우는 윔블던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한 뒤 도쿄올림픽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대회 김봉수와 김일순의 남녀 단식 3회전(16강) 진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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