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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 신입사원 연수도…'메타버스' 일상 성큼

<앵커>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나 어린이들의 운동회는 물론 프로야구 경기장까지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강백호 선수가 타석이 아닌 스마트폰 앞에 앉았습니다.

가상공간에 만들어진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서도 팬미팅이 가능합니다.

스타선수와 팬이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합니다.

[강백호/KT : (야구 선수가 안 됐으면 뭐 하셨을 것 같아요?) 대학교 4학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 가보기 어려운 선수들이 훈련하고 휴식하는 공간도 체험합니다.

한 기업의 신입사원들도 메타버스 공간에 모였습니다.

강당과 강의실 등 실제 교육센터 구조를 본뜬 가상공간입니다.

그동안 줌 등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을 했지만 참여하거나 몰입하는데 한계가 있어 고안됐습니다.

[입원을 안 하면 무조건 자기 휴가를 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캐릭터로 대화하고 교류하니 유대감이 생겼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스크린을 향해 공을 던집니다.

[잘한다! 잘한다!]

현실 공간에 반응하는 기술과 동작을 인식하는 센서를 연동해 아이들은 자연스레 가상 환경을 경험합니다.

이 메타버스 운동회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4곳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메타버스, 이미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KT·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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