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상공개] '아동 성착취물 제작 · 유포' 26살 최찬욱

<앵커>

초등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이 20대 남성을 붙잡아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26살 최찬욱으로, SNS를 통해 어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만들며 일부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을 수색하는 경찰이 침대 밑에 숨겨진 휴대전화를 찾아냅니다.

휴대전화 안에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피해자들의 영상과 사진이 가득합니다.

대전경찰청이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26살 최찬욱을 구속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최 씨는 2016년부터 지난 4월까지 SNS를 통해 마치 여성인 것처럼 속여 남자 미성년자들에 접근해 피해자들에게 알몸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에는 6천950여 건의 아동 성착취물이 발견됐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67명에 이릅니다.

[홍영선/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어떤 사진을 1차로 보내주면 그 사진보다 조금 더 자극적인 영상을 요구했고, 자극적인 영상을 보내주지 않으면 다른데 유포하겠다 (협박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만 11~13살 사이 초등학생들로 최 씨는 이들 중 일부를 차량과 공중화장실 등으로 유인해 14회에 걸쳐 성추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부 피해자의 영상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최 씨의 SNS 계정을 통해 유포됐습니다.

피의자는 미성년 피해자들에게 N번방, 박사방에서 유포된 불법 성착취물과 유사한 자세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습아동성착취물제작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