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성철 "윤석열 X파일 파기할 것…정부기관 등 여권 작성…사찰 문건 아니다"

장성철 "윤석열 X파일 파기할 것…정부기관 등 여권 작성…사찰 문건 아니다"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고 공개했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해당 문건을 파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성철 소장은 오늘(2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문건을 달라고 하면 줄 생각이었지만, 요청이 없었던데다, 이 문건을 계속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해 파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건을 파기하더라도 자신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다는 비판은 감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문건에 담긴 의혹의 내용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고, 방어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문건 입수 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전 총장이 방어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SNS에 썼을 것이라고 장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문건을 처음 봤을 때 문건의 내용과 형식이 정교해서 지라시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정치 사찰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을 대상으로 공격할 포인트들을 정리하는 형태여서 정치공작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장 소장은 또 문건을 자신에게 전달한 사람이 지난 6월에 작성된 문건은 여권에서, 4월에 작성된 문건은 정부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건이 야권에서 정리됐을 것이라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말과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을 거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입장을 모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