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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출마 공식 선언…"윤석열, 문제적 총장"

<앵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23일) 오후에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의 상대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스스로 문제가 많은 총장이었다"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추 전 장관이 6번째입니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표어를 내걸고, 주권재민의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 드려야 할 때입니다. 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 전 장관은 또, 2017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른바 '촛불 개혁'의 완수를 위해 민주 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촛불 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위 사실을 모은 자료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안 봤고 볼 필요도 없었다"라면서도 "정말 문제적 총장이었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정말 문제적 총장이었던 것이죠. 그것 더 이상 더 이하도 아니에요. 그걸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으로 부임해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무산되자 올해 초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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