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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사라지는 노동 가치 속 희망…연극 '스웨트'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합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 7월 18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연극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은 미국의 철강산업 도시 레딩이 배경입니다.

회사가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하려 하자 노조는 파업을 벌이고, 중단된 생산라인에 남미 출신 노동자들이 고용되자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는 이민자들을 향합니다.

20년 넘게 한 공장에서 일하며 우정을 다져온 친구 셋의 관계도 갈등에 휘말리며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린 노티지 작가가 노동과 인종 문제를 다룬 2017년 퓰리쳐상 수상작을 국립극단이 무대에 올렸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점점 사라지고, 노동자들이 서로 반목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지만, 연대와 소통의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안경모/연출 : 시한폭탄처럼 갈등이 첨예화될 수 있는 어떤 미래를 예고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을 해서, 국립극단이 노동과 인종을 다루는 부분에서 대단히 큰 획을 긋는 작품입니다.]

[박상원/배우 : 황폐함과 절망에 가까운 현실들이 우리의 어떤 자세나 마음으로 꼭 이겨낼 수 있는, 이런 희망의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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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 26일 / 롯데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씨가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 계약 후 첫 음반을 내고 공연에 나섭니다.

음반 타이틀은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무대예술 속 음악을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해 연주했습니다.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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