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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델타 변이 확산…실내에서 마스크 써달라"

이스라엘 총리 "델타 변이 확산…실내에서 마스크 써달라"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감염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됐으며, 모든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응 부실로 전체 인구 약 930만 명 대비 누적 확진자 비율이 9%에 달하고, 누적 사망자도 6천400명 넘게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조기에 확보한 뒤 빠른 속도로 접종했고, 전체 인구의 55%가 넘는 515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월 하루 1만 명이 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고, 지난 4월에는 실외, 지난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지난 15일에는 39명, 19일에는 46명을 기록했고, 21일에는 125명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2∼15세 아동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부 지역 학교에 대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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