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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낮춘 미국…"'델타 변이'도 막아준다" 접종 독려

<앵커>

정부 기대보다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지 않아서 접종 목표까지 낮춰야 하는 상황인 미국에서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백신이 델타 변이도 막아준다면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맞게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가 수정됐습니다.

젊은 성인층의 백신 접종이 생각보다 늘지 않으면서 목표를 낮춰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 조정관 : 오늘까지 접종 추세로 보면 (7월 4일까지) 27세 이상 성인의 70%가 백신을 맞게 됩니다. 우리는 30세 이상 성인만 놓고 보면 70% 이상 접종하겠다는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백악관은 목표 달성이 몇 주 뒤로 밀린 것뿐이라며 문제 될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몇 주 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22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9천 명대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백신을 맞으면 델타 변이도 막을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호소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 : 좋은 소식은 모든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아내 는 데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백신이라는) 대응 수단이 있으니 이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백악관은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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