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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00명대로 급증…'델타 변이' 확산에 긴장

지난 한 달, 해외 유입 확진자 중 37%는 델타 변이

<앵커>

오늘(2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진 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6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등의 영향으로 이틀간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어제 대전의 한 교회에서만 3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등이 늘어난 탓입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확진자의 70% 정도가 인도발 델타 변이인데, 그제 해외 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올 들어 처음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변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한 결과, 변이 검출률은 39.6%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99%, 프랑스 96%와 비교하면 높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변이 가운데서도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는 영국형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전체 확진자 기준으로 델타 변이 검출률은 1.9%에 불과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서는 37%에서 델타 변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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