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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 결승 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잡고 코파 A조 선두

'고메스 결승 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잡고 코파 A조 선두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꺾고 A조 선두를 달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결승 골을 지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대회 2연승을 포함해 2승 1무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7로 조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파라과이는 1승 1패로 3위(승점 3)에 머물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앙헬 디마리아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가르며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계속 상대를 몰아붙인 아르헨티나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 골까지 뽑아내는 듯했습니다.

전반 46분 디마리아의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고메스의 크로스가 파라과이 선수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앞선 과정에서 리오넬 메시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자책 골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파라과이는 후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에 나섰지만, 한 골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16분 앙헬 로메로가 왼쪽 측면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잡혔고, 후반 32분 로메로가 다시 한 번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파라과이는 코너킥을 9차례나 얻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르헨티나도 후반 38분 메시의 기습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 득점 없이 한 골 차로 승리했습니다.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칠레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칠레가 전반 26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1분 아르투로 비달의 자책 골로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떨어진 공이 우루과이 수아레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칠레 비달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비록 칠레의 자책 골로 기록됐지만, 우루과이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조별리그 이후 5경기 만입니다.

양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칠레는 A조 2위(승점 5·1승 2무)에, 우루과이는 4위 (승점 1·1무 1패)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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