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오전부터 의원총회…대선 경선 연기 논의

<앵커>

민주당이 오늘(2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후보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계와 비 이재명계 간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지도부가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전 10시 반부터 당 소속 의원 전체 모임인 의원 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오늘도 이런 토론을 통해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이 수렴돼서, 당이 질서 있게 대선 후보 경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

먼저, 찬반 의원 2명씩 입장을 밝힌 뒤, 이어 의원 6명이 자유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당헌 당규는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를 확정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원회 의결로 일정을 달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총에서는 현 상황이 이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계 의원들은 현재 규칙대로 오는 9월 초에 대권 주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고,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은 집단면역이 이뤄질 11월쯤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맞받은 겁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 최고위원회를 열어, 의원총회 의견을 토대로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다시 논의할 방침입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비위 의혹이 나타난 윤미향, 양이원영 비례대표 의원 2명에 대한 제명 의결도 이뤄졌습니다.

[윤미향/무소속 의원 (전 민주당) : 충분히 소명을 했고요, 설명을 드렸습니다. 제가 이미 다 밝혔고요, 저희 의원실 페이지를 통해서도 밝혔기 때문에 그건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두 의원은 각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과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두 의원은 탈당이 아닌 제명이 돼 무소속 비례의원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