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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대신 스피드 업!…류현진, '시즌 6승' 쾌투

<앵커>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흔들리자 최고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위력을 뽐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1회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만시니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줬습니다.

이달 들어 계속 말을 안 듣는 체인지업이 또 흔들리자 과감하게 패턴을 바꿨습니다.

올 시즌 구사율이 32%에 불과했던 직구를 40% 넘게 던지며 볼티모어 타선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6회 만시니와 재대결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풀카운트에서 포수의 사인을 거부한 뒤 올 시즌 최고인 93.6마일, 시속 151km 강속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150km를 넘은 건 역대 최고 시즌이었던 2019년 이후 2년 만입니다.

7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강속구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체인지업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4일 전에 불펜에서 체인지업을 잡으려고 던졌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구를) 빨리 잡아야 할 거 같아요. 어떤 수를 쓰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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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투수는 애틀랜타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조기 교체돼 시즌 2승에 실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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