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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4년 중임' 59%…'대선 40세 미만 출마'에 부정적

<앵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헌법을 바꾸자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개헌의 최종 결재자인 국민의 뜻은 어떤지 국회의장실과 함께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 개헌 자체에는 3분의 2가 찬성하고 또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에 대한 선호도가 60% 가까이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만 40세 미만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은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자세한 결과 먼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개정된 현행 헌법은 34년째 그대로입니다.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3명에게 이 헌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부터 물어봤습니다.

66.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의 절반 가까이는 87년 이후 변화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반면 개헌 불필요 응답자 가운데서는 개헌 동기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집중돼 있어 필요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선호하는 정부 형태를 물었더니 대통령과 총리가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혼합형 43.9%, 대통령제 42.3%, 의원내각제 8.6%였고,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이 59.2%, 현 제도인 '5년 단임'이 33.5%로 조사됐습니다.

36세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 수정 논란이 불거진 대선 출마 연령 제한 조항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만 40세 이상만 가능하게 하자 53.1%, 지금보다 낮추자 37.1%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쪽이 16%P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와 국회의장실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서승현·김정은)  

▶ 대선주자들 "개헌 찬성 · 출마 연령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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