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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수돗물' 인천시, 국제인증 통해 불안감 해소한다

<앵커>

지난해 인천에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큰 논란이 있었죠. 인천시가 국제인증 취득을 추진하면서, 안전한 물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돗물 유충 사건을 계기로 인천시는 그동안 가정 방문 검사 등을 통해 수돗물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인천시는 더 나아가 국제인증 취득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충 설비개선 등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시설 개선을 실시하고 위생 관리도 강화합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수돗물을 식품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고 적수 사태나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또 오는 2029년까지 고지대 3곳에 거점 배수지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정수장 등 낡은 시설 수리 등을 위해서는 수돗물 이동통로를 바꾸는 수계 전환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등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거점 배수지가 완공되면 인천의 모든 정수장과 거점 배수지가 복수로 연결돼 수계전환 없이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조인권/인천 상수도사업본부장 : 한 개 정수장이 가동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정수장에서 거점 배수지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장 노후화에 대한 시설 개선이 가능해집니다.]

인천시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직접 방문 검사를 실시하는 인천형 워터 케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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