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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역도에 사상 첫 성전환 선수 출전

도쿄올림픽 역도에 사상 첫 성전환 선수 출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전환 선수가 이번 도쿄 올림픽 역도경기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는 오늘(21일) 확정된 도쿄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팀 명단에 성전환 역도선수인 로렐 허버드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허버드는 여성부 87kg급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올해 43세인 허버드는 이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 역도선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허버드는 2013년 성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남자부 역도 경기에 출전해 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다만, 성전환 선수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려면 첫 대회 직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이하여야 합니다.

허버드는 호르몬 수치가 IOC가 제시한 수치 이하를 기록해 이번 올림픽에 여성 선수로 출전할 자 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버드는 앞서 2017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019년 사모아에서 열린 태평양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8년 영연방경기대회에도 첫 성전환 선수로 출전했지만 당시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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