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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유니폼에 '김치'…마이너리그 팀 이름 하루 바꾼다, 왜?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1일) 첫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의 한 팀이 다음 달 한국 문화의 밤을 맞아서 김치를 새겨 넣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주황색 유니폼 상의 앞면에 김치라고 한글로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뒷면 등번호 위에는 고추 양념에 절인 배추가 올라가 있는데요.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 속한 몽고메리 비스키츠 구단은 다음 달 16일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서 이날 하루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새 유니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구단 측은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에 대해 음식이 문화로 통하는 관문이라 믿는다며, 비스킷이 남부지역 식탁에 주식인 것처럼 김치는 한국 음식의 기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의 한인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도 하는데요, 몽고메리는 지난 2005년 현재자동차의 첫 미국 현지 공장이 준공된 이후에 하청업체 등이 들어서면서 한인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입었던 김치 유니폼은 경매를 통해서 한국과 지역사회 교류에 앞장서온 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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