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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메시지, 흥미로운 신호…협상 의사 기다려"

<앵커>

이렇게 북한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서울에서 실무 대표자들의 회동이 열리는 가운데, 백악관이 "대화와 대결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김정은 총비서의 대미 메시지는 '흥미로운 신호'라는 반응을 내왔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 더 명확한 의사 표현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BC 방송 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대미 메시지가 흥미로운 신호라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처: ABC This Week 트위터) :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는지 더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준비가 끝난 만큼 북한이 협상을 하자는 직접적인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8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놓은 첫 대미 관계 메시지에서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8일) :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외교를 대신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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