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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다" 일상 회복 기대감…재확산 우려도 여전

<앵커>

손님에게 거리두기는 불편의 문제지만, 식당, 카페, 노래방 주인에게는 생존의 문제일 것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자영업자들은 반색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서울 홍대 앞에 나가 있습니다.

안 기자, 오늘(20일) 상인분들 만나 봤을 텐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려면 아직 열흘 넘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곳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5명 이상이서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을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동안 영업 제한을 크게 받아왔던 업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옥순/식당 운영 : 저희가 너무 힘들었어요, 1년 6개월 동안. (영업시간을) 12시로 연장해서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김종식/노래방 운영 : 이제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하면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그나마 식사하고 12시까지 3시간 정도 여유 있잖아요. 반갑다고 봐야죠.]

시민들도 대체로 환영했지만, 아직 확산 가능성이 큰데 이르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강은지/서울 은평구 : 친구들이랑 놀다가 중간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 아쉽지가 않고,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김형기/경기 고양시 : 백신이 들어와서 방역 수칙이 풀린다는 건데 백신을 다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긴장감만 풀려서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집회나 종교행사에서도 인원 제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코로나백신접종

또,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공원이나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7월이 아직 20~50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라,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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