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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대화 재개 고려 시 김정은 방중 · 북중 교류 먼저"

"북한, 북미 대화 재개 고려 시 김정은 방중 · 북중 교류 먼저"
북한이 북미 대화 재개를 고려할 경우 북중 간 교류가 먼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어제(18일) 폐회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분석 자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냈습니다.

연구원은 김정은 총비서가 3일 차 회의에서 대화와 대결을 동시에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방점은 대화에 찍혀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면서도 "다만 선제적으로 대화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북미 대화 재개를 고려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나 북중 고위급 교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20년 만에 북중 우호협력조약 갱신이 이뤄지는 다음 달 11일을 전후해 고위급 인사가 방중하거나 방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약이 갱신되는 해에 김일성, 김정일이 방중한 사례도 있다는 것이 전략연 측의 설명입니다.

연구원은 김정은 총비서가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데에는 전원회의에서 확인된 북한 내부 상황의 어려움과 위기의식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론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공급대책 등이 논의된 것은 정치적 의제 위주였던 과거 회의와 달리, 이른바 '일하는 회의'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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