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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역대급 명승부'…박민지, 3R 단독 선두

한국여자오픈 '역대급 명승부'…박민지, 3R 단독 선두
박민지가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퀸' 박현경과 '역대급 명승부'를 펼친 끝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쳐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시즌 5승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박민지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박민지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박현경에 1타 차로 앞서 2주 연속 우승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나란히 7언더파 공동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박민지와 박현경은 같은 조에서 눈부신 버디 쇼를 펼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불꽃 튀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15번 홀까지 박현경에 1타 뒤져 있던 박민지는 파5의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 지역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박민지는 여기서 네 번째 샷을 홀 10cm 옆에 붙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파를 지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위기를 넘긴 박민지는 17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어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만들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내리막 10m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집어넣어 기어이 1타 차로 역전에 성공하며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위 박민지와 1타 차 2위 박현경은 내일(20일) 최종라운드도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갑니다.

베테랑 이정민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장하나는 1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고교생 아마추어 황유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2타를 줄인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8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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