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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년 금리 인상될 수도"…빨라지는 긴축 신호

"미국, 내년 금리 인상될 수도"…빨라지는 긴축 신호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작성 2021.06.19 20:20 수정 2021.06.19 21: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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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내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1년을 더 앞당긴 셈인데,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말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저는 2022년 말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물가인상률이 목표치를 넘어 올해 3%, 내년엔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서 연준이 2023년 말에 두 차례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는데, 이보다도 1년을 더 앞당긴 것입니다.

특히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다시 말해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측이었던 불러드 총재가 돌연 통화 긴축을 강조하는 매파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매파'적이라고 불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잇따른 조기 긴축 신호에 뉴욕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어제(18일)보다 1.6% 가까이, S&P500은 1.3%, 나스닥은 0.9%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조기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준 위원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3년까지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하기도 해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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