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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인 오늘(19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며 초진됐습니다.

화재 당일 발령돼 오늘까지 유지됐던 대응 2단계도 1단계로 하향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는 오늘 낮 12시 25분쯤 초진돼 현재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소방당국은 앞선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조치한 것도 그런 판단에 근거한 것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화재 당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실종 47시간 만에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대장의 유해를 인근 이천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일단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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