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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심장 수술 마치고 무사 퇴원…"러시아전 필승!"

에릭센, 심장 수술 마치고 무사 퇴원…"러시아전 필승!"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세·인터 밀란)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에릭센의 퇴원 소식을 전했습니다.

에릭센은 퇴원 후 덴마크 대표팀을 찾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릭센은 DBU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엄청나게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수술을 무사히 받았으며,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는 맥박에 이상이 있을 때 전기적 충격을 줘 정상을 되찾게 하는 기구입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뛰던 중 전반 막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해 의식을 되찾은 에릭슨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에릭센은 쓰러졌을 때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핀란드와 경기에서 1대 0으로 진 덴마크는 벨기에와 2차전에서는 선전을 펼치다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덴마크는 22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3위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릭센은 "동료들이 벨기에전에서 (비록 졌지만)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러시아전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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