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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북한 '김수키'에 뚫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북한 '김수키'에 뚫렸다"

백운 기자 cloud@sbs.co.kr

작성 2021.06.18 20:31 수정 2021.06.18 21: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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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원전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해커 조직을 그 배후로 지목했는데 정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서입니다.

지난달 14일 13개 외부 IP가 원전과 핵 원료 원천기술을 보유한 원자력연구원 일부 시스템에 무단 접속했다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김수키'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이 조직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등 제약사 해킹 공격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입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서버 안에 있던 핵심 자료가 북한으로 넘어갔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고….]

하태경
IP 분석을 진행한 사이버테러 연구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 사용된 IP를 추적한 결과, 일부가 미국 당국이 김수키가 사용했다고 발표한 IP와 인터넷상의 컴퓨터 주소인 도메인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이 의원실 질의에 해킹 사고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은폐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연구원의 해당 시스템 운영을 즉시 중단하고 공격자 IP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피해 규모 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무적인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관련 부처 합동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공격 배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박금상 TJB,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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