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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사과"…中 빈과일보 탄압 규탄에 "간섭 말라"

"독이 든 사과"…中 빈과일보 탄압 규탄에 "간섭 말라"
▲ 경찰에 체포되는 홍콩 빈과일보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

홍콩 경찰이 대표적인 반중 신문인 빈과일보의 편집국장 등 5명을 체포하고 약 26억 원의 자산을 동결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서방이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 대변인은 어젯(17일)밤 성명을 내 "외부세력은 간섭하는 검은 손을 거둬들여 어떤 형식으로라도 홍콩과 중국 내정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홍콩 경찰은 500명을 투입해 빈과일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가 2019년부터 30여 건의 기사를 통해 외국 정부를 향해 홍콩과 중국에 제재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해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보를 해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는 "홍콩 경찰이 엄격한 법 집행으로 정의로운 행동을 한 것을 확고히 지지하며 국가안보와 일국양제 실천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어제 홍콩 경찰이 빈과일보 고위 간부 5명을 체포한 것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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