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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중 정상회담 추진 검토"…10월 G20 만남 가능성

<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제네바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 미중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밝힌 것입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회담을 가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전화 통화나 국제적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2월 한차례 전화 통화를 한만큼 이번에는 직접 접촉을 추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따로 회담 일정을 잡지 않는다면 오는 10월 두 정상이 만날 걸로 예상되는 이탈리아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간 동안 홍콩과 신장, 타이완 이슈 등 중국이 예민해하는 문제들을 꺼내 들고 대중국 공동 전선 구축에 힘을 쏟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나토정상회의, 15일) 지속적으로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러시아 외에 우리에게는 중국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있습니다.]

미국의 양대 위협 중 하나인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진 만큼 중국과도 직접 접촉을 통해 미중 갈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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