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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덮친 물류센터, 붕괴 우려도…고립 소방관 수색 중단

화마 덮친 물류센터, 붕괴 우려도…고립 소방관 수색 중단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1.06.18 01:03 수정 2021.06.18 02: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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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새벽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만 하루가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불을 끄기 위해 들어갔다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 한 분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래 기자, 소방관분이 걱정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너 시간 전 거세게 타오르던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여전히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나갔고 안에서는 폭발음이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은 19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철제 기둥들이 녹아내려 건물 일부가 무너질 위험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새벽 5시 반쯤 창고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는데 진화 작업 도중 불길이 갑자기 거세지면서 소방관 1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벌써 13시간째 연락이 끊긴 상황인데 건물 붕괴 우려로 수색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앵커>

만 하루가 다 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기자>

물류창고라는 특성상 건물 안에 불에 타기 쉬운 상자와 비닐류가 가득 차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불이 시작된 지하 2층에서 상단 선반에 쌓여 있던 택배 물품들이 불씨가 있는 곳으로 쏟아지면서 불이 크게 번졌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당국은 또 앞서 해당 건물의 스프링클러 오작동이 잦아 작동을 지연시켜놨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초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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