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체력적으로 벅찬 여정이었지만…韓 위상 확인"

선진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밝혔습니다.

어젯(16일)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이번 순방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스페인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이르는 친환경에너지 기술 강국이고, 세계 2위의 건설 수주국"이라며 "우리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서로 협력하고 있고, 해외 인프라 건설시장에도 최대 협력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한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며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