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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년 반 만에 최고…"공급 확대"

<앵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연말까지 평년 수준 입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또 내년부터는 공급 확대 효과를 더 체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로 전주보다 0.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도 0.34%로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12%는 2019년 12월 셋째 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 중계 공릉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서울시가 압구정동과 여의도, 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부와 함께 재건축 재개발 조합원 자격을 강화하는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안정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2.4 공급 대책 이후 안정을 찾는 듯하던 서울 집값이 4월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반등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공급 확대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5월 이후 준공 확대로 올해 서울에는 작년보다 1만 가구 더 많은 8만3천 가구를, 내년에도 8만 1천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기대심리 제어를 위해 무엇보다도 주택 공급 확대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정부는 또 2.4 공급 대책의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공공 개발에 참여하는 토지주와 사업 시행자의 취득세를 감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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