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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병 1천 명 추가 투입…'민간 위탁' 10여 개 부대로 확대

조리병 1천 명 추가 투입…'민간 위탁' 10여 개 부대로 확대
군 당국이 부실 급식 문제 해결과 조리병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육군과 해병대에 조리병 1천여 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통신 등 군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행정 지원 인력을 적극적으로 감축해 조리병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조리원을 조속히 채용해 내년에는 조리 취약시간대인 평일 조식에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병력 80명 이상 취사장에 1명인 민간 조리원을 2명으로 늘리고, 근무 시간도 오전 6시∼오후 3시, 오전 10시∼오후 7시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화된 조리 기구도 병영 식당에 보급합니다.

국방부는 튀김 요리 등을 위해 민간에서 활용되는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모든 취사장에 오븐을 설치할 예정이고, '야채 절단기'와 취사장 청소에 필요한 '고압세척 청소기'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육군 부사관학교 1개 식당에서 운영 중인 민간 위탁 시범 사업도 올해 후반기부터 10여 개 부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전방부대는 현재 군단급 단위에서 사단급 단위로 급식관리 시스템을 개편하고, 학교 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eaT 시스템'은 학교가 식자재 공급업체를 선정·계약하기 위한 체계로, 경쟁방식으로 계약 업체를 결정합니다.

국방부는 "이런 방향으로 급식 시스템이 변하면 식자재 조달 방식이 수의 계약에서 벗어나 학교나 민간 급식처럼 다수의 농협과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경쟁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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