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김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누리꾼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민국은 "친구한테 버려진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는 한 누리꾼에게 "원래 붕대를 풀면 부러진 곳의 흉터가 먼저 보이는 법이다. 하지만 부러진 팔보단 흉터라도 있는 팔이 낫다"고 답하는 등 어른스러운 조언을 건넸습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왜 못생겼어요? 왜 키 작아요? 왜 콧구멍 커요? 왜 머리 길어요? 왜 입 커요?"라는 다소 무례한 메시지를 보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김민국은 "자신의 단점을 아는 샌드백은 그 어떤 타격도 아프지 않답니다"라는 의연한 답변으로 성숙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김민국과 절친한 친구의 장난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김민국이 직접 추가 글을 남기며 "샌드백 드립 쳤던 질문은 제가 많이 아끼는 친구다. 그 친구도 농담 삼아 올린 질문이고 저도 농담 삼아 올린 답변인데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국은 "그 친구한테 제가 밥 사는 거로 했으니 저를 욕하시고 제 친구는 욕하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 좀 더 확실히 기재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2013년 김성주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민국은 평소 누리꾼들의 다양한 질문에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아 '인생 2회차'라는 별명을 얻는 등 SNS '소통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진=김민국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