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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 월드 클라쓰 최진철 감독 "우리 목표는 불나방 잡는 것"…선취점 득점 이변

'골때녀' FC 월드 클라쓰 최진철 감독 "우리 목표는 불나방 잡는 것"…선취점 득점 이변
최진철이 이끄는 FC 월드 클라쓰가 이변을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불나방과 FC 월드 클라쓰의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FC 구척장신의 감독이었던 최진철은 새로운 팀과 함께 등장했다. FC구척장신의 감독에서 경질된 그는 세계 연합팀으로 구성된 FC 월드 클라쓰를 이끌고 나타난 것. 특히 그는 입단 테스트를 통해 직접 선수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감독들의 사전 조 추첨으로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이 A조에 편성되어 기피 대상 1호로 올랐다. 이에 FC 구척장신은 B조로 편성되며 우승한 것보다 더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 편성 결과 FC 불나방과 FC 월드 클라쓰, FC 개벤져스가 A조로 편성됐다.

이에 리그전 첫 경기는 FC 월드 클라쓰와 FC 불나방. 경기에 앞서 감독들은 신규팀의 실력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최진철은 "우리 팀 잘해요"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영표는 "잘하는 친구 한 명 있죠. 일본 친구. 축구 한 번도 안 해봤죠"라고 물었고, 최진철은 "사오리 알아? 너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라고 견제했다.

사실 사오리는 선수 선발 당시부터 남다른 실력 선보였던 팀의 비밀 병기. 최용수는 "진철이가 아까 말끝에 이랬다. 우리 팀이 구척장신보다 실력이 좋아 라고 했다"라며 최진철의 자신감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최진철은 "우리 목표는 불나방 잡는 거야"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괜히 그가 이런 욕심을 낸 것이 아님이 입증됐다.

전반전 분위기는 FC 월드 클라쓰가 월등했다. 몸싸움부터 경기 운영까지 FC 불나방에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에 이천수는 전반전 종료 5분을 남기고 급히 작전 타임을 불렀다. 그리고 그는 "부딪히는 몸싸움에서 우리가 다 지고 있어. 힘든 건 아는데 더 뛰어주고 몸싸움도 더 해야 돼"라고 조언했다.

작전 타임이 끝나고 재개된 경기, 조하나는 흘러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다. 하지만 곧 심판진은 노골을 선언했다. 조하나가 킥을 하기 전 몸에 맞으며 핸들링 파울이 된 것.

이 분위기는 그대로 FC 월드 클라쓰로 넘어갔다.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는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켰고, 이는 안혜경의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사오리의 골 성공에 최진철 감독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를 보던 FC 구척장신 선수들은 "최진철 감독님 저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어? 다 우리 탓이었어"라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해설진은 "개막전 이변이 탄생했다. 사오리 군더더기 없었다. 최진철 감독 전술대로 들어갔다"라며 큰 이변이 생겼다며 흥분했다. FC 월드 클라쓰의 선취점 득점은 다른 팀들의 선수와 감독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디펜팅 챔피언의 MVP 박선영은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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