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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스페인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 · 스페인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저녁 마드리드의 총리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격상에 따라 정무·외교, 국제·다자, 세계 평화·안보, 경제,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 교류 등 6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양국의 교육과 투자를 코로나 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 2019년 54억 달러에서 코로나 19가 확산했던 지난해 42억 달러로 줄었고, 투자 규모도 지난 2019년 50건, 4억9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30건, 4억 1천만 달러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양국은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이 해외 건설 수주액 2위의 건설 강국인 만큼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중남미·아시아 등 거점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또, 외교·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를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고, 남북 대화·관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건의 협정과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 통상 환경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관상호지원협정',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자국민 보호 등을 골자로 한 '보건협력협정'이 포함됐습니다.

또 디지털·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 '인더스트리 4.0 MOU'와 '스타트업 협력 MOU',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분야에서 산업·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청정에너지 협력 MOU'도 체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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