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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장관 "스페인과 트래블버블 검토…7월부터 단체관광 희망"

문체장관 "스페인과 트래블버블 검토…7월부터 단체관광 희망"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과 스페인의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황 장관은 스페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스페인은 한국 등 방역 우수국가 10여 개국에 대해 입국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한국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방역 당국 간 더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장관은 또, "스페인에서는 BTS가 인기를 끌고 있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다음 달부터 양국 간 단체관광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황 장관은 방역 당국을 포함해 정부가 관광 문제를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황 장관은 일본과 트래블 버블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은 확진자 수가 많고 백신 접종이 저조하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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