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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 이의리 승선…확 젊어진 '태극 마운드'

<앵커>

도쿄올림픽에 나갈 야구 대표팀 24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확 젊어진 투수진이 눈길을 끕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 최전성기를 이끈 왼손 에이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15년 만에 모두 빠진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다승 선두인 21살 원태인과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마무리 23살 고우석, 오늘(16일) 19살 생일을 맞은 신인 이의리까지 이름을 올렸고, 20대 선발 요원 고영표와 최원준, 김민우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30대는 차우찬이 유일합니다.

[원태인/삼성 투수 : 제가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한 선수인 만큼 그런 무대에 제가 설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다만 왼손 투수가 차우찬과 이의리 둘 뿐이고, 리그 최고 불펜으로 활약 중인 한화 강재민이 빠진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타자는 수비력을 중시했습니다.

유격수 오지환을 비롯해 오재일과 박민우, 허경민 등 베테랑들로 내야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타율 1위 강백호는 1루수 대신 지명타자로 뽑혔습니다.

[김경문/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감독 : 지금 우리 투수들이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내야수에서 수비가 좀 더 견실해야 하지 않나 그런 쪽을 먼저 생각했고요.]

2008년 베이징 금메달의 주역 김현수와 강민호는 13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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