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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석 "전쟁같은 합당 안 돼"…김부겸·이철희·안철수 예방해 한 말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6일)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만나 여야정 합의체와 합당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회동을 가진 이 대표는 "제가 정치인으로서 (김 총리는) 항상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말해왔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시대의 변환과 준비, 이런 에너지를 국민에게 몰고 와 준것과 처음으로 30대 당 대표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에 대한 의견접근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 수석을 만난 이 대표는 "어느 때보다도 정무수석실이 여야 협치의 윤활유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대선이 있어 때로는 날 선 말이 오갈 수 있지만 결국 청와대와 야당 모두 국민을 위한 선의에서 한 행동이라는 믿음만은 서로 버리지 말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은 "정당끼리 경쟁할 땐 치열하게 하더라도 정부와 대면할 때는 협력하며 국민께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수석과 만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청와대에 국정에 필요한 방향대로 참석 인원을 조정하라고 전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3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가 마저 내지 못했던 성과들을 내는 순간이 곧 다가온다고 느낀다"며 "양당 간 합당에 대해 조기에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제1야당, 그리고 더 넓은 범야권이 혁신하고 정권교체라는 결과를 보여줄 책임이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합당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당명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김흥기,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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