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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한 광주 붕괴사고 수사 대상에 귀국 설득 중

해외 도피한 광주 붕괴사고 수사 대상에 귀국 설득 중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의 업체 선정 비위 관련해 입건 하루 전 미국으로 해외 도피한 수사 대상이 현재 수사팀과 연락이 닿아 귀국을 설득 중입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철거건물 붕괴사고 발생 1주일 만인 오늘(16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13일 오후 6시 22분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고 다음날 오전 미국 시애틀에 도착 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 본부는 문 회장과 연락이 닿았고 귀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경찰은 관련자 14명을 입건하고 이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업체선정 비위와 관련해 참사 발생 닷새 만에 9명을 입건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진 않고 광범위한 수사와 내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정보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한 수사가 가장 일차적이고 중점적인 수사 상황이다"며 "이후 업체선정 계약이나 조합 비위 등까지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 관련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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