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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곧 푸틴과 첫 회담…EU와도 중국 '우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이어 유럽연합인 EU와도 잇따라 회담을 했습니다. EU도 중국 문제를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합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G7과 나토 정상회담에 이어 유럽연합, EU 지도부를 만난 바이든 대통령, 미국과 EU의 관계 복원을 알리는 덕담으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샤를 미쉘/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대통령님이 브뤼셀에 다시 오셨군요. 미국도 국제사회에 다시 돌아왔고요. 정말 좋은 뉴스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토에 이어 EU와도 이렇게 함께 일하게 된 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회담을 통해 양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에 마침표를 찍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이 상호 부과한 보복 관세 적용을 5년간 유예하는데 합의하면서 미국과 EU가 관계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백신과 반도체 등 기술 문제에 있어서는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신장과 티베트자치구에서의 인권침해, 홍콩 민주화 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중국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습니다.

바이든과 푸틴의 첫 회담은 4시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연방정부 해킹 의혹에 대한 논의와 함께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협조 요청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정상회담 이후 양측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관례와 달리 이번엔 따로 회견을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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