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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 뉴욕, 경제활동 전면 재개…변이 우려 여전

<앵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주가 코로나 방역 규제를 대거 풀었습니다. 경제 활동을 전면 재개한 건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체 주민 4천 50만 명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46.6%,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비율은 59%입니다.

이런 접종률을 근거로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거 풀면서 경제 활동 전면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더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수용 인원 제한도 없습니다. 자정부터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중교통과 병원, 학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내린 캘리포니아주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건 15개월 만입니다.

주민의 70%가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뉴욕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 같은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됩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343명, 누적 사망자 숫자는 60만 명을 넘겼습니다.

영국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인구가 전체 성인의 57.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루 7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도 다음 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에 관중석 전체를 채우기로 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재촉하고 있지만 봉쇄 조치를 4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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