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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 백신 맞았다…오늘 500명대 예상

<앵커>

정부가 이렇게 방역지침이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 만에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프랑스나 독일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은 여전합니다. 오늘(1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사라지면서 500명대 중후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접종자는 지난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어린이 재활병원장이었습니다.

병원장을 포함해 이 병원 의료진 80%가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김윤태/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국내 1호 접종) :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어떤 치료 행위라든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접종 초반 백신 접종률이 올랐지만, 곧바로 신규 확진자 수 감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그러나 위, 중증 환자 발생, 특히 사망률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는 2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면서입니다.

한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중심으로 부작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접종 후 사지 마비 증세를 겪은 간호조무사 사례는 국민 청원으로 이어졌고, 치료비를 보상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습니다.

['사지 마비' 간호조무사 보호자 : (간호조무사가) 많이 좋아졌고요. 그래도 뭐 신경 쪽 다친 거라서, 1년 이상 치료해야 된다고. 겉으로 봐서는 멀쩡한데, 사지가 저린 (증세가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사전 예약률도 오르고 잔여 백신 접종 열기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되찾은 백신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이상반응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적극적인 보상이 필요합니다.

9월 3천600만 명 1차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선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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