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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미국, '무역전쟁' 종지부로 새 출발·대중 공조 강화

EU·미국, '무역전쟁' 종지부로 새 출발·대중 공조 강화
▲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바이든 미 대통령과 EU 지도부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무역전쟁의 한 전선을 일단락 지으며 대중 공조 강화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EU-미국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양측은 2004년부터 17년에 걸쳐 지속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양측이 앞서 상호 부과한 보복 관세 적용을 5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EU 관계 회복 및 무역 긴장 완화의 신호탄이라는 평가와 함게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부활절 1916년'을 인용해 "세계는 변했다, 완전히 변했다"(The world has changed, changed utterly)라면서 EU와 미국의 협력은 "큰 불안"을 야기하는 "이 같은 변화에 대처하는 데 최선의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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